주식 종목 분석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전망 - 지금 사도 될까?

Rich dad 2025. 6.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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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 보면서 ‘어라?’ 했던 종목 중 하나가 바로 두산에너빌리티입니다. 

4월만 해도 2만 원대였는데, 지금은 4만 원을 넘겼고요. 심지어 5월 28일에는 43,450원까지 찍기도 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도대체 왜 이렇게 올랐을까요? 그리고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차분히 풀어보겠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증기터빈 저압부 로터
(출처: 두센에너빌리티)


1.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오르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딱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원자력, 또 하나는 가스터빈이에요.

첫째, SMR(소형모듈원자로) 기대감

요즘 전 세계가 친환경에 진심인데, 그중에서도 SMR은 ‘미래형 원전’으로 불릴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어요.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과 손잡고 SMR 본격 진출 준비 중이고, 터키나 체코 원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화되면 앞으로 수주만 해도 어마어마하겠죠.

 둘째, AI 덕분에 가스터빈

이건 의외인데요. AI가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대요. 미국에서도 전기 부족 이슈가 생기면서 가

스터빈 수요가 다시 커지고 있는데, 두산에너빌리티가 바로 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거의 유일한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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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근 주가 및 수급 동향

  • 현재가: 40,900원 (2025.06.02 기준)
  • 52주 저점 대비 상승률: 약 105% (저점: 19,960원 / 고점: 43,450원)
  • 시가총액: 약 26.2조원, 코스피 시총 14위
  • 외국인 보유율: 25.93%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수)
  • PER (2025.03 기준): –147.77배 (적자기조 반영)
  • PBR: 3.45배 (동일 업종 평균인 1.71배 대비 높은 수준)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구간이지만, 외국인 순매수세가 뚜렷해 주가에 대한 강한 매수 심리를 보여주고 있네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주가
(출처: 네이버)


3. 실적 분석

2024년 실적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6.3% 유지. 고마진 사업 중심 재편 영향.

2025년 1분기 순이익 –212억원 기록으로 부진. 그러나 2분기 예상치는 290억원으로 턴어라운드 전망.

수익성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지만, 유보율과 재무 건전성은 안정적.

두산에너빌리티 재무정보
(출처: 네이버)


4. 실적은 좀 아쉬운데… 괜찮을까?

실적은 솔직히 아직 ‘와 잘 나간다!’ 할 정도는 아니에요.

  • 2025년 1분기 매출은 3조 7,486억
  • 영업이익은 1,425억

그런데 순이익은 –212억.. 적자입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예전 대형 프로젝트 정산비용이 선반영됐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일시적인 적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가 평가입니다.

실제로 2분기부터는 흑자 전환 기대도 나옵니다.


5. 외국인, 기관이 사들이는 이유?

요즘 차트를 보면 그냥 예쁘게 오른 게 아니라, 외국인들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요.

5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율이 25.93%, 그 중 키움, 삼성, 미래에셋 등 기관들도 매수세에 올라타고 있어요.

외국인이나 기관은 절대 아무 종목에 들어가지 않잖아요?

이들이 관심 갖는다는 건, 중장기 성장성은 어느 정도 보장됐다고 보는 것 같아요.

두산에너지빌리티 원자력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식
(출처: 두산에너빌리티)


4. 하지만 리스크는 없을까요?

물론 있죠. 주가라는 게 항상 양면이니까요.

첫째, 밸류에이션 부담

지금 PER이 –147배로 찍혀 있어요. 물론 적자 때문에 그렇긴 한데, 

이미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얘기죠.

둘째, 그룹사 이슈

두산그룹 전체적으로 지배구조 개편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혹시라도 경영권 관련 변화가 생기면 주가에 단기 충격이 올 수 있어요.


5. 증권사들이 보는 목표주가

이제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그럼 지금 가격이 비싼 건지, 아직 갈 길이 남은 건지?

2025년 5월 기준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출처: 네이버)

  • KB증권: 44,000원 SMR 수주 기대감 반영, 목표가 상향
  • 대신증권: 38,000원 가스터빈 수요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반영
  • 신한투자 등 다수: 40,000원 이상 기존 대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중

현재가가 40,900원 정도이기 때문에 일부 증권사 목표가는 거의 도달한 상태고,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5만 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6. 종합 전망 및 결론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의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중장기 모멘텀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전·가스터빈 산업의 글로벌 수요 증가와 SMR 사업에서의 기술 선도는 매력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만, 여전히 실적적 안정성과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구간으로, 단기 과열된 주가에 대한 경계도 필요해 보이네요

두산에너빌리티는 지금의 주가가 비싸 보일 수 있지만, SMR과 가스터빈이 현실화되면 지금도 저렴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이 꼭 진입 타이밍이다! 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천천히 분할매수 접근은 괜찮다고 봅니다. 단기 급등에 쫓기지 마시고, 중장기 성장 그림을 확인하시면서 접근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본 글은 주식 매수 의견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선택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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